소셜미디어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스카이(Bluesky)가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1,300만 사용자 돌파와 새로운 투자 유치
블루스카이는 25일(현지 시각) 현재 사용자 수가 1,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죠. 이는 X와 메타의 쓰레드(Threads)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X와 다른 길을 걷는 유료화 전략
블루스카이의 로즈 왕 COO는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기본 서비스는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료 사용자에게 알고리즘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인증 배지를 제공하는 X의 프리미엄 정책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법입니다.
유료 구독자를 위한 특별 기능
블루스카이가 구상 중인 유료 서비스의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더 긴 영상 업로드 가능
- 프로필 페이지 테마 커스터마이징
- 아바타 프레임 커스터마이징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혜택들이 순전히 개인화와 기능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X의 유료 정책이 논란이 되었던 ‘콘텐츠 노출 우선순위’ 같은 기능은 제공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성장의 배경
블루스카이의 최근 성장세 뒤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의 X 서비스 차단 사태와 X의 차단 기능 정책 변경이 주요 전환점이 되었죠. 블루스카이는 이러한 상황을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현재 구체적인 가격정책이나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블루스카이의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의 무료 제공을 유지하면서도,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라는 평가입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수익화 전략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블루스카이의 이번 발표는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최신 업계 동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